한 2년 전 쯤부터 회사에서 혼자서 열심히 진행해온 활동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가능한 한 현장 문의를 사내 게시판 채널로 받는 것 입니다. 처음에 그렇게 하게 된 계기는 개발자로서 수동적인 활동(단순 문의 대응, 수명 업무 처리)보다는 장기적인 이점이 많은 주도적인 활동(Data 분석, 과제 기획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초 저희 부서로 파견오셨던 분의 업무 방식을 보면서 사내 게시판을 더욱 적극적으로 권장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은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담당자를 찾고 묻는 것도 아주 잘 하셨지만, 그보다 먼저 사내 검색 시스템을 통해 각종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첫 번째로는 사내 검색 시..
(마지막 가지치기) 5월 한 달은 제 인생에서 나름 큰 변화를 가져간 의미있는 한 달이었습니다. 왜냐하면 5월 초부터 제 삶에서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은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실제로 실행에 까지 옮긴 달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올해 초부터 되돌아보면, 작년 말 DS2 교육 수료 이후 스스로 해야 할 일을 계속 늘려 나간 것이 문제의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심지어 올해는 업무 변경도 있었고, 추가로 맡은 업무들도 있어서 업무 부하까지 큰 상황이었습니다. 어찌어찌 잘 버텨지나 싶었지만 결국 4월 말 쯤 현타가 크게 왔고, 스트레스도 극에 달해서 업무 뿐 아니라 일상에 까지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더 큰 문제가 되기 전인 5월 초에 시의적절했던 몇몇 면담들과 소통을 통해서 정..
어제를 기점으로 2023년이 가고 2024년이 시작되었다. 작년 한 해는 새로운 도전도 하면서 나름 바쁘고 착실하게 잘 보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작년 결산을 하거나 새해 목표를 세우는데, 개인적으로 과거에 대한 기억은 희석되거나 과장되고 미래에 대한 기대는 지나치게 낙관적이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 것보다는 365일 중 1일에 불과한 오늘 하루, 1월 1일 새해 첫 날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되돌아보기로 했다. 우선 2023년 12월 31일 밤에 10시 30분 쯤 잠든 것 같다. 그리고 깨지 않고 푹 잘 잤고 8시 쯤 알람없이 개운하게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카톡을 확인해봤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12시, 1시, 심지어 2시까지 자지 않고 새해 인사를 보내준 것을 보았다. 단체방..
오늘은 회사에서 입과한 약 반 년의 교육 기간 중 마지막 시험을 치른 날이다. 23년 6월부터 약 5개월 동안 교수님들이 강의하는 총 16개 과목의 시험을 치렀는데오전, 오후 풀로 수업을 들으면서 과목 당 과제 2개에 시험까지 보다보니 상당히 힘들었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학생 때만큼 오랜 기간 공부를 하며머리에 생소한 지식을 마구 집어넣다보니 뒤로 갈수록 더욱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그동안 달리기 등으로 체력을 기르는 등 생활 습관을 잘 교정해둔 덕에끝까지 처음과 같은 의지와 컨디션으로 제대로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오늘 시험을 본 두 과목은 내용이 상당히 어려웠기 때문에수업 시간에 들은 내용도 제대로 소화를 못한 채로 부랴부랴 공부를 하게 됐다.(솔직히 마지막 시험이라..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다닌지 어느덧 반년이 흘렀다. 여러가지 기능이 있지만 나는 심박수, 수면 상태, 걸음수 그리고 달릴 때 pace 확인 정도만 활용하고 있다. 달리기를 시작한지 어느덧 3년이 조금 넘었는데 꾸준히 지속해온 결과 평소 심박수가 꽤 낮아졌다. 특히 한 번에 달리는 시간을 1시간으로 늘린 시점부터 크게 줄어서 평소 심박수가 50~60정도가 되었는데 최근에는 점차 낮아지더니 45라는 기록(?)을 찍었다. 평소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것은 건강 상의 위험 신호일 수도 있지만 통상 낮은 것은 심장이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피를 순환시키는 것으로 봐도 된다고 한다. 달리기에 흥미가 붙었을 무렵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달리기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성취를 느낄 때만 일기를 쓰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자주 쓰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일기를 시작해본다. 오늘 난생 처음 코로 호흡하면서 달리기를 해봤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코호흡 달리기에 대한 소개에 앞서서 먼저 코호흡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평생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입호흡을 하면서 살아왔는데, 최근 설하 면역 치료 및 나잘 스프레이를 꾸준히 병행하면서 비염 증상이 많이 줄어들었다. 덕분에 편안하게 코호흡을 할 수 있게 됐고,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며(?) 살게 되었다. 33년 평생을 잘 때도 입을 벌리고 불편하게 잤었지만, 최근에는 (비록 테이프의 힘을 빌리고는 있지만) 코호흡을 하면서 푹 자고 있다. 코호흡을 하면서 얻은 이점이 상당히 많은데 정리해보면 ..
내 첫 우중런을 기록하기 위해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정확히 말하자면 단순히 우중런을 기록하기 위해 쓰는건 아니고 우중런을 하면서 느낀 감정이 새롭고 신기해서 일기를 쓰게 됐다. 2023년 5월 28일(토) 어제 처음으로 비가 오는데 운동복을 입고 나가서 달리기를 해봤다. 비가 안 올 때 달리기를 시작해서 중간에 내린 비를 맞으며 끝까지 달려본 적은 있다. 하지만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달리기를 시작한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LSD 이긴 했지만 60분 넘게 뛴 것도 처음이었다. 달리기를 시작한 초반에는 빗물을 얼굴로 맞는게 너무 불편해서 그냥 집에서 쉴걸, 모자라도 쓰고 올걸, 버즈에 비닐이라도 씌울걸 등 후회만 했다. 근데 신기하게도 겨우 2바퀴 정도(약 660m) 달린 시점에 비를 맞으며 달리는게..
오늘부터 자유 주제로 일기를 쓰려 한다. 사실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뭘 써야할지 감도 안 오지만 일단 시작해볼까 한다. 일기를 쓰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나의 소중한 감정과 기억이 휘발성으로 사라진다는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이렇게 작성해두면 언젠가 시간이 지나 이 글을 다시 읽어보면서 지금의 내 모습을 회상하면서 스스로를 기특해하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누군가가 볼까봐 그래서 특정 내용을 감춰야할까봐 가려서 쓸까도 생각해봤지만 지금 느끼는 내 감정이 온전한 나 그 자체니까 특별히 줄이거나 추가하지 않고 쓸 계획이다. 2020년 31살 3월 첫 자취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변화를 겪으면서 스스로에 대한 고찰을 많이 해왔는데, 나의 장점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꾸준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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