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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지치기)
5월 한 달은 제 인생에서 나름 큰 변화를 가져간 의미있는 한 달이었습니다. 왜냐하면 5월 초부터 제 삶에서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은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실제로 실행에 까지 옮긴 달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올해 초부터 되돌아보면, 작년 말 DS2 교육 수료 이후 스스로 해야 할 일을 계속 늘려 나간 것이 문제의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심지어 올해는 업무 변경도 있었고, 추가로 맡은 업무들도 있어서 업무 부하까지 큰 상황이었습니다. 어찌어찌 잘 버텨지나 싶었지만 결국 4월 말 쯤 현타가 크게 왔고, 스트레스도 극에 달해서 업무 뿐 아니라 일상에 까지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더 큰 문제가 되기 전인 5월 초에 시의적절했던 몇몇 면담들과 소통을 통해서 정신을 차릴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일들을 하나 씩 줄여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숙제처럼 느껴온 책 읽기와 사내 독서 토론 참여를 즉시 중단했고, 참석하던 스터디와 연구회 등도 최대한 줄였습니다. 운동도 거의 매일 하던 것을 주 2~3회 정도로 줄였고, 전화 영어는 오늘 오전에 했던 5월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잠정 중단하였습니다. 물론 그렇게 했음에도 5월 야근 시간이 꽤나 많았지만, 나름 시간 할당을 하면서 원하는 공부 및 업무를 충분히 수행했기에 딱히 불만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작년 이맘때쯤에도 ㅌㅈ업무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가지치기를 한다고 말만 하고 적당히 버티다가 DS2 교육으로 도피(?)했던 것 같습니다. 해결 방법이 잘 보이지 않는 매우 어려운 문제를 정면으로 부딪혀서 쪼갠 후 하나씩 수행하여 제대로된 성과를 단기간에 낸 것은 제 생에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4년 5월은 제 인생에 있어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달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시험에 아쉽게 떨어진 것도 포함해서)
앞으로도 여러 방면으로 지속 성장하고, 적극적으로 회고하면서 더욱 깊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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