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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50803~20250831
기억하고 싶은 문장
'육아'는 내가 그동안 공부했던 어떤 분야나 사회에서 몸담았던 전문적인 일들에 견주었을 때 나 자신을 몇 배나 고양하는 과정이었다.
아이가 운다고 해서 즉시 안아줄 필요는 없다. 전문가가 이미 확인한 내용을 다시 새롭게 터득하기 위해 8년이나 허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이 배를 운전하는 선장은 당신이다. 배 운전 키를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에게 넘겨주지 마라.
내용 정리
육아는 새 생명의 하루를 담당하는 일
- 아기의 일과가 무엇으로 구성되며 어떻게 일구어가야 이상적인지 알아야 함 (먹-놀-잠)
- 아이가 커갈수록 신경 써야 할 일이 무한대로 늘어남
- 매니저, 영양사, 집안일, 아이 정서 지원, 코디네이터, 건강 관리, 요리, 목욕 시키기, ...
마음 가짐
- 부모가 피로의 끝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는 사랑과 희생을 보여준다고 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음
- 오히려 정반대로 흘러감
- 왜냐하면 아기는 스스로 잘 능력이 있는데, 변화의 기회를 막고 있기 때문
- 아기에게 잠이 필요하면 양질의 잠을 선물해주어야 하고, 깨어 있을 때 관심과 애정을 주면 됨
애착 형성
- 아기가 내는 아주 작은 소리를 소머즈처럼 듣고 쏜살같이 달려가는 행위가 강한 애착을 만드는 것은 아님
- 아기의 필요(needs)를 잘 파악하고, '일관성'과 '차분함'의 태도로, 필요와 요구를 적절히 공감하며 충족시키면 됨
- 매 순간 아기가 소리를 낼 때마다 안아줄 수 있겠는지 생각해봐야 함 (부모의 체력과 정신 에너지 한계를 인지해야 함)
- 아기 정서에 있어서 '평화로운 가정 환경'과 '서로 사랑하는 부모의 모습'만큼 중요한 것은 없음
1) 신생아 시기에 정상적인 시간 동안 울게끔 내버려둔 아이들
- 스트레스를 받거나 겁을 먹지 않고,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장애물을 넘음
- 상황에 맞는 특유의 책략을 각자 발휘
2) 신생아 시기에 부모가 항상 울음을 막아왔던 아이들
- 단순한 장애물조차 극복하지 못 하며, 그저 앉아서 울면서 구조되기만을 기다림
- 스스로를 도울 수 있는 주도권, 자주성, 진취성, 문제 해결력이 없음
잠 자는법도 가르쳐야 한다
- 양육자는 아기에게 진정 필요한 것(needs)과 아기가 당장 원하는 것(wants)을 분간할 수 있어야 함
- 신생아가 보내는 피곤함의 신호 - 칭얼거림, 울음, 불규칙적인 팔다리 움직임, 허공 응시, 얼굴 찡그림, 하품, ...
- 아기가 눈을 뜨고 있더라도 잠자리에 내려놓아도 됨 -> 스스로 잠드는 법을 가르치는 좋은 시작이 됨
내 아기와 다른 아기를 절대 비교하지 말자
- 먹-놀-잠 통폐합 타이밍과 항목이 달랐을 뿐 결과적으로 동일한 과정을 밟게 됨
- 수면 교육 뿐 아니라 육아 전반에 걸쳐서 적용해야 할 내용 (비교 X)
내가 해온 방식이 맞는가?
- 내 사랑하는 아이에게 내가 적용한 것이니 오류가 없고 신념처럼 맞다고 생각하기 쉬움
- 논리적으로 현명하게 생각하고 접근해보면, 아기들은 빨리 배우고 쉽게 길들여짐
- 확실한 지식 없이는 중도에 변화를 주기 쉽지 않음
솔로 타임, 블렌딩 타임 ↔ 퀄리티 타임
- 각자 솔로 타임을 보냈다고 해도 아이와 부모가 행복하게 즐겼다면 그것이 퀄리티 타임
- 특히 직접 상호작용을 하지 않더라도 아기는 관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움
- 특히 엄마가 매번 자기에게만 집중할 수 없다는 사실, 누구에게나 식사 시간은 소중하다는 사실 등
- 아기가 자기 자신의 세계에 집중해서 행복해하고 있다면, 그 시간을 방해하지 말고 그대로 둘 것
도움인가? 문제의 원인 인가?
- 아이가 자주 깨고 특정 조건을 충족시켜줘야만 잠든다면?
- 타인에게 의존도가 높은 조건이 필요로 한다면, 밤 중에 깼을 때 다시 그 조건을 필요로 하게 됨
- 양육자라면 공부를 하고 계획을 세운 후 의도를 하고 변화를 주어야 함
- ① 애정이 담겨있으나 한계선이 분명한 양육, ② 아이가 하자는 대로 따라가는 양육, 둘 중 어떤 것이 좋은가?
가설 증명의 종류
- 견해 < 동물 연구 < 관찰 연구 < 무작위 임상 실험 < 메타 분석 or 체계적 리뷰
- 특정 육아 방법을 둘러싸고 의문이 생긴 경우, 연구를 찾아보며 변수와 추출 방법 등을 확인해봐야 함
- 객관적으로 증명된 내용인지, 신뢰도는 어떻게 되는지 잘 파악한 후 이해해야 함
양육자의 역할
- 양육자의 역할은 아기를 도와주는 것이지 문제를 직접 풀어주는 것이 아님
- 헬스장에서 10kg 아령을 못 든다면? 1kg, 2kg부터 시작하면 됨 (남이 10kg을 드는걸 보는건 도움이 안 됨)
- 코치가 선수를 대신해 경기를 뛰어줄 수는 없음
기다림
- 행복하게 일어나서 옹알이하며 당신이 오기를 기다리는 아기는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 아기가 울고 침대에서 바로 데리고 나오는 것 vs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행복하게 깨어나도록 가르치는 것
- 같은 맥락으로 첫 수유를 일어나자 마자 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함
- 아기도 조금 기다리는 걸 배워야 함
일관성
- 좋아하는 상대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매번 답장이 오다가 오지 않는다면?
- 더 많은 빈도수의 문자를 보내다가 소거가 진행됨
- 그러다가 문득 답장이 오면 '간헐적 강화'가 일어나서 기존 행동이 더욱 강화됨
- 도박장에서 잭팟이 터지기를 기다리며 레버를 계속 당기는 것과 비슷함
당신의 아기가 배움에 적극적인 아이로 크길 바라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먼저 적극적으로 배우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렇게 배우고, 탐구하고, 개척하는 자세로
치열한 육아의 현장에서 살아남자.
살아남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궁극에는 육아를 즐기는 경지에 도달해보자.
누구보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육아는 당신을 고양시켜줄
인생의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기회이니.
새로 배운 단어
- 5S
- 아기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인 다섯 가지 테크닉 (특히 4개월 전 아기에게 효과적)
- Swaddle(속싸개), Side & Stomach(옆&가슴팍에 살짝 압력 가해주기), Shushing sounds(쉬~ 사운드), Swing(살짝살짝의 바운싱), Sucking(빨기)
느낀 점
출산을 약 2달 남겨두고, 육아를 유튜브로만 배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련 책을 한 권 골라서 읽어보았다. 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이었지만 현 시점 최대 관심 분야여서 그런지 술술 읽혀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육아 신입을 위한 인수인계서라는 컨셉에 맞게 이해하기 쉬운 이미지, 차트, 표가 많아서 더 쉽게 읽었던 것 같다. 물론 이론과 실전에는 큰 차이가 있겠지만 긴박한 문제 상황에 참고할 만 한 가이드를 내 머리 속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된 점은 상당히 의미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육아'라는 분야는 소중한 자신의 아기와 관련된 분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가 생겨나기가 아주 쉬운 구조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나중에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정보를 찾을 때에도 스스로 나름의 판단 근거를 가지고 유용한 정보를 추려낼 수 있는 힘도 가질 수 있게 해준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무작정 최선을 다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책을 읽기 전의 나로서는, 아이가 침대에 누워있다가 아주 작은 소리만 내도 빠르게 달려가서 안아주는 전략을 택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조금 기다려보는 전략을 취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치관 자체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었다. 물론 이 전략은 아기의 모든 불편 요소(ex. 배고픔, 졸림, 불편함 등)가 해결된 상태라는 것이 보장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이를 먼저 충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은 읽기 전후가 동일하다. 만약 아이가 정서적 교류를 원하며, 안아주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 되었을 때는 응당 그렇게 행동할 것이다. 다만 아기를 진정시킴에 있어서 자극을 덜 주는 방법이 남아있다면(예를 들면 부모의 안정된 목소리나 토닥임 만으로 진정이 될 만 하다면), 굳이 아이를 들어올려서 나쁜 형태의 잠 목발을 만들어주지는 않을 것 같다.
아이 2명을 키우고 일을 하면서 책까지 집필한 저자는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몇 차례 개편을 하면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작성한 이 책은, 육아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거나 이미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은 수작이라고 본다. 물론 한 쪽으로 치우친 육아관을 주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특히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큰 사람일수록 더) 거부감이 들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논리적인 전개와 데이터 기반의 근거, 그리고 이를 심플하게 정리해주는 문장과 인상적인 비유는 최근 읽은 많은 책들 중에 가장 완성도 있게 느껴졌다. 육아가 아니라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졌더라도 이정도 퀄리티와 분량의 책을 작성할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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