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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50207 ~ 20250406
기억하고 싶은 문장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지만 부분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게 인간이다.
내용 정리
진동은 차갑지만 떨림은 설렌다. 진동은 기계적이지만 떨림은 인간적이다.
우주의 본질을 보려면 인간의 모든 상식과 편견을 버려야 한다. (지구가 돈다는 발견)
나비효과
- 동전을 던질 때 떨어지는 면을 예측하려면?
- 동전이 손을 떠나는 순간의 초기조건을 알면 됨 (위치, 속도, 각도 등)
- 만약 최종 결과가 초기 조건에 대단히 민감하게 변한다면? (지수함수)
시냅스
- 학습을 한다는 것, 기억한다는 것은 바로 시냅스의 세기를 변화시키는 것
- 자전거를 처음 탈 때는 다리를 신경쓰지만, 자꾸 타다 보면 의식하지 않아도 됨
이론의 아름다움은 그것이 가진 간결함, 즉 대칭에서 온다.
올바른 이론은 적합한 대칭성을 갖는다.
의미나 가치는 인간이 만든 상상의 산물이다.
-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것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아님
- 진화의 산물로 인간이 나타난 것, 공룡이 멸종한 것에는 목적이나 의미가 없음
- 하지만 인간은 의미 없는 우주에 의미를 부여하고 사는 존재
과학은 무지를 인정하는 태도
- 내가 안다고 할 때,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와 증거를 들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함
- 과학은 물질적 증거에 입각하여 결론을 내리는 태도
- 증거가 없으면 결론을 보류하고 모른다고 해야 함
- 무지를 인정한다는 것은 아는 것은 무엇인지 정확히 말할 수 있다는 뜻
과학은
논리라기보다 경험이며,
이론이라기보다 실험이며,
확신하기보다 의심하는 것이며,
권위적이기보다 민주적인 것이다.
새로 배운 단어
- 활성산소 (Reactive Oxygen Species(ROS))
- 안정한 상태인 일반적인 산소보다 활성이 크고 불안정하며 높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산소
- 성인병과 암을 비롯한 질병, 그리고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자 면역체계 강화, 근육 재생 등의 기능도 함
느낀 점
물리학자의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본 차가운 세상을 기술한 책이라고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서 점차 생각이 바뀌었다. 결국 물리학자가 (과학적 태도를 지닌 채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따뜻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창시절 물리1, 물리2를 배웠으며 그렇게 많이 써온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물리라는 단어의 뜻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한자로는 물건 물(物)에 다스릴 리(理)이고, 뜻은 만물의 이치라는 뜻이다. 즉 자연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와 보편 법칙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어릴 적 공통 과학 시간에 물리를 처음 접했을 때도 상당히 흥미롭게 수업을 잘 들었던 기억이 난다. 어떤 현상이 발생하면 그 원리에 대해 궁금해하고 고찰하는 현재의 나의 특성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리와 수학을 좋아했던 공대생 출신으로서 이 책은 매우 재미있게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어려운 용어는 최대한 배제한 채로 비유를 통해 알기 쉽게 작성된 내용들을 읽다 보면, 이 책을 물리학의 입문서로 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달이 왜 지구로 추락하지 않고 계속 원 운동을 하는가?'를 설명하는 부분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설명을 위해 본인이 사과를 앞으로 던졌고 그 사과가 포물선 운동을 하면서 추락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았다. 여기서 지구가 크지 않아서 곡선이 눈에 보일 정도이거나, 사과를 정말 세게 던져서 긴 포물선을 그리면서 천천히 떨어지는 상황을 가정했다. 만약 그 포물선의 모양이 지구의 곡률과 딱 맞아 떨어진다면 사과는 추락하지 않고 영원히 지구 주위를 돌게 된다는 아주 명쾌한 설명었다. 단순한 설명이었지만 그동안 듣고 봐왔던 어떠한 수학적인 공식이나 설명보다도 훨씬 인상적이었다. 진리는 단순하고, 단순한 특성을 지닌 진리는 아름답다고 표현한 저자의 말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이 책을 물리학 입문서로 써도 좋겠다고 언급했는데, 그 이유는 물리학을 기반으로 철학과 인문학까지 함께 포괄하면서 따뜻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물리학은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는 학문이라는 오해(?)가 있거나, 혹은 물리학 자체를 그냥 가볍게 즐겨보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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